도레이첨단소재, IT필름 및 아라미드 섬유 증설 기공식

기사등록 2024/10/23 09:32:32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도레이첨단소재가 2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5공장에서 IT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섬유 2호기의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부 및 시도 관계자들과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회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번에 증설하는 IT필름 생산라인은 연산 3억㎡ 규모로 구미5공장에 증설하며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이형필름을 중점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증설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MLCC 이형필름 공급규모는 기존 라인을 포함, 연간 9억㎡의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메타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1공장에 2025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연산 3000톤 규모의 2호기를 증설하며, 완공되면 1호기와 합산해 연산 5400톤 규모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염색공정이 필요없는 원착사의 공급확대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도레이그룹이 보유한 공급망 활용과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섭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확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국가경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PPS) 수지와 첨단 고강도 섬유인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이차전지 분리막과 수처리 운영관리(O&M)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했다. 올해는 경상북도 구미 국가산업 단지에 5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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