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공수처 검사 연임 재가하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의혹의 중심에 여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을 청구하려고 한 대상이 김 여사였고,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줬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또한 김 여사가 명 씨의 조언을 듣고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일정을 변경했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사자가 해명하지 않으면 의혹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기 마련"이라며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을 주술사인 김건희 여사가 대답하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실질적인 권력자인 김건희 여사가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만료를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일부 검사의 연임 재가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공수처에서 부장검사 2명, 검사 1명이 채 해병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오는 27일까지 (임기 연장 건을) 재가하지 않으면 부장검사 2명이 그만둬야 한다"며 "지금도 수사 인력이 부족한데 부장검사까지 빠지면 수사를 그만하라는 뜻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를 중단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오늘 당장 공수처 검사 연임을 재가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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