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 실전 배치

기사등록 2024/10/21 18:13:11

김해동부소방서 내외119안전센터서 운용 시작

3.3t 물 싣고 45도 경사, 수심 1.2m도 주행 가능

산불 진화, 침수지역 구조 등 다방면 활약 기대

[김해=뉴시스]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내외119안전센터에 배치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사진=경남도소방본부 제공02024.10.2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는 산불과 수해 현장에 최적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를 경남소방 최초로 김해동부소방서 내외119안전센터에 배치하고,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험지펌프차는 3300ℓ의 물을 운반할 수 있고, 45도 경사도 오를 수 있다.

또, 주행 중에도 방수가 가능하고, 일반 호스 이외 고압 호스릴도 장착돼 있어 산불 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높은 차륜과 상부 배기구 구조로 수심 1.2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수해 지역에서 인명구조 활동에도 적합하다.

[김해=뉴시스]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내외119안전센터에 배치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사진=경남도소방본부 제공02024.10.21. photo@newsis.com
전천후 4륜 구동 차량으로 일반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지역에서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김재병 도소방본부장은 "경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차량을 도입했다"면서 "철저한 장비 조작 훈련과 사용자 교육을 통해 험지펌프차가 어떤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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