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정부와 협력 증진' 확고히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 협력 의지 확인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식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또 프라보워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한 총리는 취임식 후 프라보워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인도네시아의 신정부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두 나라가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호혜적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과도 별도 면담을 하며 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조코위 대통령 재임 기간 쌓아온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조코위 전 대통령의 장남이기도 하다.
기브란 부통령은 한국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 기여를 평가하면서 "양국이 향후에도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 총리는 프라보워 대통령과 기브란 부통령에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무기 지원 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 구축에 인도네시아가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인도네시아 경제인과 간담회도 개최해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재외동포들도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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