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50만원' 원하는 초4 "경제적으로 집에 기대하지 않겠다"

기사등록 2024/10/19 00:00:00
[서울=뉴시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 = 채널A 캡처) 2024.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용돈으로 과도한 액수를 요구하는 초등학교 4학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인 장영란은 18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예능물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금쪽 육아 상담소'에서 초등 4학년 딸을 둔 어머니의 사연을 읽었다.

이 모친에 따르면, 그녀의 딸은 좋아하는 아이돌 굿즈를 사느라 한 달 용돈 3만 원을 하루 만에 다 써버렸다. 이후 준비물 사야 한다고 1000원, 2000원 씩을 수차례 받아갔다.

어머니는 "아이에게 대책을 물었더니 아예 용돈으로 50만 원을 달라고 한다. 그 돈으로 밥도 사 먹고 옷도 사 입고 경제적으로 집에 일절 기대하지 않을 테니 용돈으로 어떤 걸 해도 상관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 = 채널A 캡처) 2024.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초등학교 4학년에게 50만 원은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다. 쌀값, 전기세, 수도세 등을 내야 한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가정의 경제 상황과 나이에 맞게 잘 의논해서 정해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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