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국립대병원 소관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국혁신당 강경숙(비례대표) 의원은 18일 충북대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숨은 의정 갈등이 존재하는데 국립대병원 소관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났다”며 “서울대 의대교수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소관이 변경될 경우 위상이 저하되는 것을 반대 이유로 꼽고 있다”며 “지난 6월에도 의견을 조사한 결과 97%의 교수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병원장은 “지난해부터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전하는 사안에 대해 얘기를 했다”며 “거점 국립대병원 역할은 지역에서 진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체적인 자금과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복지부로 소관이 변경될 경우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질 것 같다”며 “이럴 경우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진료적인 측면에는 그렇지만 학생 교육과 연구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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