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피 예상 범위 2550~2680선 제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대내외 주요 기업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증시가 정체되면서 실적이 양호한 업종, 미 대선 트레이딩 수혜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 조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96.91) 대비 3.09포인트(0.12%) 하락한 2593.8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6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 3754억원, 5955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는 28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장 기간을 연일 경신 중이다.
이번주는 인공지능(AI)칩 수요 호조 지속, 밸류업 동참 기업 확대 가능성이 상승 요인, 국내 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외국인 수급 불안 등이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미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다음달 초 미 대선 이전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이익변화율이 최근에도 우호적인 업종, 호실적을 발표하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분야, 연말 밸류업과 주주환원 기대 분야, 미 대선 트레이딩 수혜 분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미 대선 결과가 분명해진 이후에는 신정부 트레이딩이 본격화될 것이라 미리 대응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공화당 승리시 수혜 분야는 조선·방산 업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1일 =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23일 = 미국 지난달 기존주택판매, 유로존 이달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
▲24일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공개,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잠정치), 미국·유로존 이달 S&P글로벌 구매관리지수(PMI)(잠정치)
▲25일 = 미국 지난달 내구재 수주, 미국 이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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