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의사만 징계요구" "얼마나 억울" 이재명 헬기이송 두고 여야 한목소리

기사등록 2024/10/18 17:22:33 최종수정 2024/10/18 17:32:16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3층 다목적홀에서 정성운(가운데) 부산대병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이아름 기자 =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당시 헬기 이송 문제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은 "부산대병원 의료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후 부산대 대학본부 3층 다목적홀에서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피감기관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교육위 간사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에게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지 물었다.

정 병원장은 "권익위에서 해당 의사에게 징계 등의 조치를 하라고 해서 병원 내 인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위원들과 고심한 끝에 주의를 주고 징계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야당 대표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징계 요구가 없었고 부산대병원 의사에 대해서만 징계 요구가 있었다"며 "해당 의사에 대해 민주당에서 연락은 없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 병원장은 "제가 받은 건 없고 해당 의료진이 직접 연락을 받았는지는 확인해 봐야한다"며 "환자를 보면 의사의 당연한 의무로서 환자를 가장 잘 치료하려 노력하는 마음이 첫째라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의 조치를 받은 의사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며 "얼마나 억울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며 "이처럼 우수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병원 능력과 관련해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3층 다목적홀에서 정성운(맨 오른쪽) 부산대병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8.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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