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에너지 6% 상승…쌀류, 49년 만에 가장 큰 44.7% 올라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총무성은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9월 CPI가 108.2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비 보조 재개에 의해 에너지 비용의 상승률이 줄었다.
에너지는 9월에 6.0% 증가했으며 8월(12.0%)보다 상승률이 줄었다. 일본 정부는 전기·가스비 부담 경감 목적으로 보조금을 2023년 1월 사용분부터 지원하고 있었지만, 올해 5월 사용분까지로 보조를 중단했다. 그 후 '혹서기 극복 긴급 지원' 일환으로 올해 8~10월 사용분(9~11월 검침분)에 대한 에너지 보조를 재개하면서 9월 소비자 물가에도 그 효과가 나타났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3.1% 올랐다. 전월의 2.9% 증가에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쌀류는 폭염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외식 수요 증가, 햅쌀의 가격 급등으로 44.7% 올라 49년 만에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밖에 숙박료는 6.8% 상승해 8월(9.5%)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외식 가격은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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