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여사, 권양숙 여사 같이 처신해야"…활동 자제 요청

기사등록 2024/10/18 14:10:52 최종수정 2024/10/18 14:12:35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 것…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행보를 예로 들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추석 CBS 특집방송에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한 바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룬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내 권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의 국민 지지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그중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서 김 여사는 권 여사 같이 처신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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