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의혹' 이나은 감싼 곽튜브, 깜짝 근황…"프랑스 여행 중"

기사등록 2024/10/18 08:45:44 최종수정 2024/10/18 09:10:43
[서울=뉴시스]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멤버 간 괴롭힘 의혹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옹호해 질타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곽튜브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옹호해 질타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곽튜브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오토바이 여행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곽튜브는 오토바이를 타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좋아요'를 눌렀고, 노홍철은 "저 바이크 사주고 싶다. 이렇게 찰떡이라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곽튜브가 공개적으로 SNS 활동을 개시한 것은 논란에 직면했던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곽튜브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너를 차단했다가, (의혹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푼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며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학폭 피해자라고 호소했던 곽튜브가 그룹 내 왕따 논란 주범으로 지목된 이나은을 두둔했다며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자 그는 영상을 내리고 두 차례 사과했다.

곽튜브는 "상처의 깊이와 흔적이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며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다. 2021년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를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나은은 당시 출연이 예정됐었던 SBS TV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이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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