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실기고사 부실 감독 재발방지 3개 대책 발표

기사등록 2024/10/17 09:32:33

감독관 사전교육,현장 점검체계, 실기고사 결과 검토

수험생 1천908명 중 24명이 보조자료 늦게 받아

한성대 전경 (사진=한성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한성대가 수시 실기시험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뒤늦게 배부되는 사고와 관련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한성대는 재발방지 대책 3가지를 제시했다.

3개 대책은 ▲실기고사 감독관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실수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에 따라 감독 업무를 철저히 이행 ▲고사장별 현장 점검체계를 강화해 즉시 대응 조치가 이뤄지도록 절차와 매뉴얼 개선 ▲매 학년도 수시 및 정시 실기고사 실시 후 그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사항, 매뉴얼, 절차, 사전 교육 등에 반영해 공정성 강화 등이다.

한성대는 "2025학년도 수시 실기고사 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혼란과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거듭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서울 성북구 한성대 탐구관에서 2025학년도 ICT디자인학부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 실기고사가 치러졌다.

일부 고사실에서 시험 보조자료인 사진이 시험 시작 40분 뒤에야 전달돼 해당 고사실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한성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 실기고사 응시 수험생 1908명 중 사고가 발생한 제17고사실의 응시 수험생은 24명이다.

해당 고사실 감독관은 실기고사가 시작하고 30분이 지난 뒤 보조 자료를 배부하지 않았다는 걸 인지했다.

이에 한성대는 수시 실기고사 평가위원들에게 "수시 실기고사 시험 시간은 총 4시간이며 제17고사실에서 시험 시작 후 40분이 지나 이미지 사진이 배부됐다"라는 사실을 고지했다고 전했다.

한성대는 평가위원들이 이 내용을 해당 수험생 답안 평가에 타당하게 반영해 형평성에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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