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BC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쿠지 해변, 16일 고든스 베이 해변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공이 떠밀려 왔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신비한 검은색 공 모양의 파편을 만지거나 근처에 가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폐쇄 조치됐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랜드윅 시의회는 16일 "예비 테스트 결과 해당 물질은 타르볼 구성과 일치하는 탄화수소 기반 오염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지와 고든스 베이 해변은 모두 폐쇄된 상태”이며 “폐기물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폐기하기 위한 청소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고든스 베이에서 서핑을 하던 쿠지 지역 주민 제이미 오도넬은 "검은 색으로 뒤덮인 죽은 갈매기가 떠다녔다"며 "그것이 우리가 본 유막의 유일한 흔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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