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 자매도시 장가항시 문화축제에 사절단 파견

기사등록 2024/10/16 17:10:59

장가항 포항불수강 공장 방문

공동 프로젝트 등 협력안 논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장가항시 '장강문화축제'에 사절단 파견해 우호 협력을 강화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포항시 사절단이 장가항시 주관으로 국제무역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기념 촬영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1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장가항시의 대표 문화 축제인 ‘장강문화축제’에 문화 교류 축하 사절단을 파견해 우호 협력을 강화했다.

사절단은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과 정원석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장가항시 인민 정부의 초청으로 장강문화제 작품전 참관 등 문화 예술 축제에 참석했다.

장강문화축제는 올해 21회째로 장강(양쯔강) 유역의 문화·전통을 계승하는 행사로 지난 9월21일 개막해 10월 말까지 열린다.

사절단은 첫날인 14일 웡위런 장가항시 부시장과의 면담과 환영 만찬에 참가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장가항시 '장강문화축제'에 사절단을 파견해 우호 협력을 강화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포항시 사절단이 포스코와 장가항시의 합작 기업인 포항불수강공장(ZPSS)을 둘러본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16. photo@newsis.com

15일은 두 도시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장가항 포항불수강공장(ZPSS)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 등을 청취했다.

장가항 포항불수강공장은 포스코와 장가항시의 합작 기업으로, 두 도시의 경제적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장 방문에서 앞으로 두 도시 간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철강 산업 발전 방향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사절단은 장가항시 봉황진 한국산업단지와 텐좡옛거리 등 주요 산업 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장가항시와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활발한 민간 교류로 두 도시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석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항구 공업 도시라는 비슷한 특징을 가진 포항시와 장가항시는 오랜 파트너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두 도시 간 시너지 효과로 공동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장가항시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방침이다.

한편, 장가항시는 장강 하류 남단에 있는 인구 160만명의 도시로 1997년 포스코가 장가항시에 포항불수강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두 도시 간 교류가 시작됐다.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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