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공사장서 하청 간부 추락사…"밀린 공사대금 항의"

기사등록 2024/10/16 16:23:36 최종수정 2024/10/16 19:50:17
[서울=뉴시스]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관리하던 50대 하청업체 간부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1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께 연수구 옥련동의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 건물 21층 높이에서 공사장 하청업체 간부 A(50대)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공사장을 관리하던 현장 관리자급 간부로 파악됐으며 평소 밀린 공사비를 받지 못해 원청업체인 시공사에 항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용당국은 시공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유가족과 시공사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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