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K-푸드 확대"…해썹인증원, 식품안전 담보

기사등록 2024/10/16 16:19:08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고려무역과 업무협약 체결

"식품기업 해외 수출 확대에 도움될 수 있기를 기대"

[서울=뉴시스] 16일 해썹인증원은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인 고려무역과 현지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해썹인증원 제공) 2024.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식품안전이 담보된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해썹인증원은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인 고려무역과 현지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무역은 지난 1979년에 설립된 업체로 한국 농식품, 공산품 등 약 2000여개 상품을 싱가포르 현지 매장인 ‘고려 마트(KORYO MART), 케이-마켓(K-MARKET)’에 공급하는 싱가포르 최대 한인, 아시안식품 수출입 유통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동남아 시장으로의 성장이 미약한 식품업계의 수출에 도움을 주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인증원은 "금융과 무역의 중심으로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싱가포르에 민·관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나라 식품안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제 거점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수출식품의 국가경쟁력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 사업’'상호 협력 ▲식품안전이 담보된 대한민국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싱가포르 현지 매장에 입점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식품제조·유통·수출 등 식품업계에 관련된 양 기관이 제공 가능한 각종 정보·데이터 공유에 대한 상호협력 ▲국내 식품의 안전관리 제고를 위한 소통교류 등으로 식품안전 및 수출 활성화 전반에 대한 협력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식품안전이 담보된 우리나라 식품이 싱가포르 전역의 고려 마트, 케이-마켓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윤덕창 고려무역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이 담보된 식품을 싱가포르 매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주변 동남아 국가 진출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서 대한민국 식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썹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K-푸드가 국제적 시장을 선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이 식품기업이 아세안 진출을 넘어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