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넷플리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나온 급식대사 이미영 셰프가 방송 후 "앞으로 몇 달 간 스케줄이 꽉 촤 있어 아무데도 못가고 있다"고 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급식대가에 올라온 새 영상에서 이 셰프는 근황과 함께 방송 뒷이야기를 했다. 그는 "원래 퇴직 후 조용히 여행을 다니면서 지내려고 했는데, (방송 후)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급식대가 채널은 이 셰프 아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셰프는 흑수저 요리사 80명 중 20명을 추린다고 했을 때를 떠올리며 "난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경연이 끝나면 빨리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는 급식대가 음식에 보류를 준 뒤 그를 가장 마지막에 합격시켰다. 이 셰프는 "저는 표현이 늦다. 보류니까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뽑혔다. 전부 다 축하한다고 했다. 좋기도 한데 미안하더라.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내가 이렇게 해도 되나?' 했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팀 미션에서 함께한 나폴리맛피아·에드워드리 셰프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나폴리맛피아 셰프는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 에드워드리 셰프님은 요리 연습 도중에 맛을 보여줬는데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드워드리 셰프가 1등을 하면 다같이 미국에 가자고 했는데 아쉬웠다"고 했다.

이 셰프는 팀 미션에서 패했을 때 이미 나폴리맛피아·에드워드리 셰프 두 사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길 바랐다고도 했다. 그는 "이영숙 셰프님과 그런 얘기를 했다"며 "두 분이 됐을 때 너무 좋아서 축하한다고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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