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국인 가사관리사, 입주형 도입 고민…옵션 다양화"

기사등록 2024/10/15 11:56:14 최종수정 2024/10/15 13:02:16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입주형 도입 방안 고민"

"동남아시아 국가 복수로 선정 경쟁체제 도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2024.10.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도입한다든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초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형태를 고려하지 않았냐'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고려해 또 다른 형태의 시범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 사례처럼 입주식을 혼합한다든지, 캄보디아 등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를 복수로 선정해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든지 여러가지 변화를 줘 무엇이 실정에 적합한 형태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법무부와 의논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입주를 하는 경우 육아와 가사에 모두 도움을 줄 돌봄노동자가 필요하다"며 "그런 경우에는 국적을 좀 달리해서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돌봄노동 분야에 외국인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육아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돌봄노동자가 굉장히 부족한 돌봄 대란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이 시대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제안대로 다양한 돌봄노동 확대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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