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1상 지원대상 선정

기사등록 2024/10/14 16:41:21

항암제 ‘DM5167’ 개발비 지원받아

[서울=뉴시스] 다임바이오 로고 (사진=다임바이오 제공) 2024.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다임바이오가 2024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에서 임상 1상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임바이오는 KDDF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2세대 Parp-1(파프-1) 선택적 저해제 ‘DM5167’의 임상 연구 개발비를 지원 받아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MTD) 확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DM5167은 PARP-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2세대 PARP-1(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다. 기존 1세대 PARP 저해제 한계였던 혈액독성을 극복하고 뇌전이 투과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치료법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BRCA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정부지원 임상 1상은 2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파트 1에서는 BRCA 변이를 포함한 HRD 변이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파트 2에서는 HRD 변이 전이성 뇌종양 환자군이 추가돼 DM5167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확장된 평가가 진행될 계획이다.

임상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에서 진행되며, 이달 중 첫 환자 투약에 나선다.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는 “DM5167의 PARP-1 선택성과 높은 안전성은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가 가능해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며 “뇌종양 환자의 치료 가능성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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