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실질금리, 중립금리 상단 조금 넘어"

기사등록 2024/10/14 11:55:26 최종수정 2024/10/14 13:12:16

2024년 한국은행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남정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현재 실질금리는 저희가 생각하는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금리 수준에 대해 묻는 박성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질의에 "(중립금리는) 통계적으로 굉장히 범위가 넓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박 위원은 내년 2%대 성장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인데 한은이 금융 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 질의했다.

한은은 지난 5월 'BOK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1분기 중립금리 추정치로  -0.2~1.3%를 제시했다. 여기서 물가 목표인 2%를 더해 명목 중립금리는 1.8~3.3%가 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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