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지난 4년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148건 처분

기사등록 2024/10/11 09:05:11

62건에 과징금 257억원 부과, 가장 많은 과징금은 올해 5월 골프존 75억 처분

조승래 의원 "해킹기술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노력 강화돼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년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148건을 처분하면서 62건에 대해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148건중 129건이 민간이었으며 19건은 공공이었다.

가장 많은 과징금을 받은 기업은 골프존으로, 최소 221만641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75억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 받았고, 다음으로 많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기업은 LG유플러스로 이용자 개인정보 29만7117건이 유출돼 지난해 7월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이 부과됐다.

공공기관중에는 올해 9월 13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과징금 4억80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처분 받으면서 가장 많은 과징금을 처분받게 됐다.

조승래 의원은 "디지털 시대가 발전할수록 해킹 기술도 따라 정교해지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전에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 등을 더욱 충실히 진행하고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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