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95km 강풍 동반한 허리케인 밀턴… 야구장 지붕까지 날아가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10/11 08:30:44
최종수정 2024/10/11 09:44:15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야구 경기장의 지붕이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뜯겨 있다. 이 구장은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밀턴'이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11.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해 메이저리그(MLB) 야구 경기장 지붕이 뜯겨져 나가고 거리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밀턴은 전날 플로리다 서부 새로스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한 뒤 플로리다주를 관통해 이동했다. 이로 인해 약 300만 가구 및 기업에 정전이 발생했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3등급이었던 밀턴은 90여분 만에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으며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속 195km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안나 마리아 섬의 브래든턴 비치에서는 야자수가 쓰러졌고, 플로리다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크레인이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야구장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도 뜯겨져 나갔다.
AP, NBC뉴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밀턴 영향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백악관은 플로리다주에 수색·구조대원 1000여 명과 함께 구호 식량 2000만 인분, 식수 4000만 리터를 급송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야구 경기장의 지붕이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뜯겨 있다. 이 구장은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밀턴'이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11.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야구 경기장의 지붕이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뜯겨 있다. 이 구장은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밀턴'이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11.
[플로리다=AP/뉴시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10일(현지시각) 포트피어스에서 밀턴 영향으로 건물이 파손돼 있다. 2024.10.11.
[플로리다=AP/뉴시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10일(현지시각) 포트피어스에서 밀턴 영향으로 건물이 파손돼 있다. 2024.10.11.
[탬파=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탬파 거리의 차량이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홍수로 물에 잠겨 있다. 2024.10.11.
[플로리다=AP/뉴시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10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밀턴 영향으로 크레인이 건물을 덮쳐 파손돼 있다. 2024.10.11.
[플로리다=AP/뉴시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10일(현지시각) 안나 마리아 섬 브래든턴 비치에서 밀턴 영향으로 야자수가 쓰러져 있다. 2024.10.11.
[플로리다=AP/뉴시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10일(현지시각) 안나 마리아 섬의 브래든턴 비치에 위치한 주택이 파손돼 있다. 2024.10.11.
[클리어워터=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 한 대가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반쯤 침수돼 있다. 2024.10.11.
[팜 하버=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 허리케인 밀턴으로부터 대피했던 주민들이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침수된 도로를 천천히 지나고 있다. 2024.10.11.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