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데일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충칭 장베이에 위치한 공항 로비에서 중년 여성들이 광장 댄스를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엔 여러 여성이 공항 로비에 동그랗게 둘러서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머리 위로 양팔을 휘젓고 스텝을 밟으며 일사불란하게 춤을 췄다.
공항 관계자가 다른 승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음악 소리를 줄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들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춤을 이어 나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공의 골칫거리", "스피커를 압수해 버려라", "비행기 못 타게 해라", "술 취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공공장소에서 도를 넘은 광장 댄스가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엔 중국 원난성에 있는 한 참전용사 묘지에서 중년 여성들이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들은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비석 앞에 한 줄로 서서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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