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2.4㎞구간에 명예도로명 지정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강서구청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도로명 주소상 르노 삼성 대로로 돼 있는 도로에 추가로 르노대로를 명예도로명으로 부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 곳곳에 관광안내 표지판처럼 황토색의 '르노대로'라는 간판이 설치된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 디자인, 개수 등은 향후 강서구와 협의한 후 결정된다.
이 같은 조치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7월1일 제1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회사 측이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르노코리아는 신차출시에 맞춰 바이어 방문 등에게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했었다.
시는 명예도로명 부여 외에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 미래차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 공장 유휴 부지 내 전기차 부품회사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등도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투자사업장의 투자계획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밀착 지원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에 대한 기업의 많은 관심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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