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규제 등 경제무역 현안 논의
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이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장과 통화를 하고 미중정상 샌프란시스코 회담 공동인식(합의)과 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경제·무역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 있고 실질적인 소통을 했다”며 “이번 통화는 양국 상무 당국의 '메커니즘성 소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양국 상무부는 장관급과 차관급, 국장급의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 왔고 협력 확대와 이견 관리, 기업의 구체적 우려 해결 등 측면에서 긍정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미국의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면서 ”중국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기초하에 미국과 함께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고 미중관계가 정확한 궤도로 돌아오도록 추진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왕 부장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정책과 중국 커넥티드카 제한 등에 대한 엄중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관련해 "경제·무역 영역에서 국가 안보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특히 필요하다"며 "(이는)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지키고 양국 업계 협력에 좋은 정책적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미국이 중국 기업의 구체적 우려를 중시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조속히 철회하며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