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파리모터쇼 첫 참가…"유럽 네트워크 확장"

기사등록 2024/10/09 11:00:00 최종수정 2024/10/09 16:32:16

유럽 고객 특화 제품 전시 계획…유럽 수주 지속 확대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유럽 고객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1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한 현대모비스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자 품질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에서 고객 특화 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시연과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처음으로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전시를 운영한다.

또한 유럽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층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중역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한다. 고객사에 주요 전략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별 미팅을 통해 사업 기회 창출에도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램프 등 분야의 총 10종이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시스템(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BSA), 전장 SW(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차세대 섀시 시스템(XBW:X-by- Wire)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고객사의 관심사를 사전에 분석해 이들 기술을 선정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해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배터리시스템(BSA)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들어가는 섀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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