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국의 첨단 제조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과 싱가포르가 더 한단계 높여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의회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부존 자원이 없는 가운데 사람을 잘 가르치고 키워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를 크게 성장 시켜 온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무역 투자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했고 한국은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국도 투자와 금융지로 발전하고 싱가포르는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첨단 제조업 분야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렇듯 양국이 이제 더 한 단계 높여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타르만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면서 "양국관계가 과거에 비해 다른 차원으로 발전했다"면서"양국 정부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목표로 함께 일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에는 싱가포르 측에선 모하마드 말리키 빈 오스만 총리실 장관 겸 외교·교육 제2장관,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 대사, 제프리 시오우 통상산업부 및 인력부 제2차관, 줄리우스 림 대통령 비서관, 그레이스 호 대통령 언론비서관, 치아 웨이 웬 외교부 의전장, 왕 카이 지운 외교부 동북아 국장, 리 웨이민 외교부 동북아 부국장, 펠리시아 왕 외교부 한국일본과 부과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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