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 기획전시 '예쁜 쓰레기' 개최

기사등록 2024/10/08 13:44:03
[대구=뉴시스] 청문당 기획전시 '예쁜 쓰레기' 중 정혜정 작품 '따개비'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행복북구문화재단은 8일 청문당 기획전시 '예쁜 쓰레기'를 개최한다.

전시는 '쓰레기였지만 예쁘게 다시 탄생한 작품'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경북대 북문 일대 청문당에서 진행된다.

작가로는 엄아롱, 정윤선, 정혜정, 최성임, 최지이 등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문당 전시장 특색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직관적 표현이 담긴 드로잉, 설치, 미디어 등 작품을 선보인다.

엄아롱 작가는 플라스틱 용기, 유리파편, 일회용품 등을 재료로 사용했다. 희말라야를 등반하고 도시를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을 함께 표현했다.

정윤선 작가는 재활용 박스와 오브레를 수집·창작·공유해 사람들의 일상적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지평을 연다.   

정혜정 작가는 미디어 전시로 얽힘과 공생관계가 흥미롭게 벌어지는 '바다'와 바다생물인 '따개비'를 그린다.

[대구=뉴시스] 청문당 기획전시 '예쁜 쓰레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문당은 1층 전시장 옆 작은 필로티 공간에서 첫 야외 전시도 선보인다.

최성임 작가는 이곳에서 나무가 품는 다면적 의미와 생명, 죽음과 재생, 변화와 성장 등과 관련한 감각적 조형물을 선보인다. 최지이 작가는 삼차원의 공간까지 섭렵한 전시벽면 드로잉을 보여준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문당은 젊은 예술인의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이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청년 예술가의 시선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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