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김천에 짜릿한 역전승…선두 굳히기 성공

기사등록 2024/10/06 16:58:56 최종수정 2024/10/06 17:00:03

6일 오후 3시 홈 경기서 2-1 승리

2위 김천과 승점 5 차이로 달아나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야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천 상무를 잡고 선두 자리를 굳히며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울산은 6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광주FC(1-0 승), 포항 스틸러스(5-4 승), 강원FC(2-0 승), 인천 유나이티드(0-0 무), 대전하나시티즌(1-0 승)을 상대로 달렸던 무패를 6경기로 늘렸다.

또한 올해 김천에 거둔 2경기 무패(2라운드 3-2 승, 12라운드 2-2 무)를 3경기로 늘려 상성을 이어갔다.

1위 울산은 승점 61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김천은 인천 유나이티드전(2-0 승), 수원FC전(4-2 승), 광주FC전(2-0 승)에 이어 4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전반전 모재현이 터뜨린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갔지만 후반전 내리 실점을 허용한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2위 김천은 승점 56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고승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김지현이 상대 수비 사이 공간에서 패스를 받은 뒤 돌파했다. 넘어지면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에 잡혔다.

위기를 넘긴 김천이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21분 박수일이 전달한 롱볼이 순간 침투한 모재현에게 연결됐다. 일대일 상황에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 돌입한 울산은 아타루, 아라비제, 야고, 윤일록, 이규성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승부수를 던진 울산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이명재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고승범이 완벽한 다이빙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물꼬를 튼 울산이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5분 아타루가 수비수를 제친 다음 컷백을 건넸다. 상대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야고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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