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출품…11월8일 후보 발표
5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솔로 앨범·싱글을 낸 RM·지민·제이홉·뷔·정국은 자신들의 작품을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함께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 잇따라 출품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아티스트 측이 원하는 카테고리에 자신의 작품을 후보로 제출하면, 시상식 주최 기관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탄소년단 다섯 멤버는 모두 각각 자신들의 솔로곡을 원하는 카테고리에 출품했다.
RM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제너럴 필즈(본상)인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그리고 '베스트 랩 앨범(Best Rap Album)' 부문에 제출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로스트!'는 제너럴 필즈인 '올해의 레코드' 그리고 '베스트 멜로딕 랩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 비디오'에 내놨다.
지민은 솔로 2집 '뮤즈(Muse)'를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에 제출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후'는 '올해의 레코드', 제너럴 필즈인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 넣었다.
뷔는 싱글 '프렌즈(FRI(END)S)'를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 각각 제출했다.
정국은 솔로 1집 '골든'을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에 내놨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 비디오'에 도전한다. 미국 래퍼 잭 할로우가 목소리를 보탠 '3D'는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에 제출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 자격 대상이 되는 앨범 발매 기간은 작년 9월16일부터 올해 8월30일까지다. 이 기간 방탄소년단 다른 두 멤버들인 진, 슈가는 신곡을 내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외에 K팝 가수 중에선 '블랙핑크' 리사, '트와이스'가 그래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은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로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 보컬 앨범'에 도전한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원 스파크'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제출했다.
이 밖에 올해 거물급 여성 팝스타들이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해 이번 그래미에선 이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사브리나 카펜터,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비욘세, 두아 리파, 올리비아 로드리고, 찰리 xcx, 카밀라 카베요, 셀린 디온, 도자 캣 등이다.
'제67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수상 후보는 11월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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