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전문대 수시 1차 경쟁률 소폭↓…계명문화대 3.4대 1

기사등록 2024/10/04 15:43:33 최종수정 2024/10/04 15:52:49

학령인구 감소 영향 뚜렷…영남이공대 평균 경쟁률 5.73대1로 선방

대구보건대 대졸이상 학력자 592명 지원…학력유턴 명성 이어가

대구과학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구지역 주요 전문대학 2025학년도 수시 1차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대부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지역 전문대학에 따르면 영남이공대학이 3일 마감한 2025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1832명 모집(정원내)에 1만506명이 지원해 평균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전문대학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대구보건대의 경우 1791명 모집(정원내) 961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5.37대 1을 기록했다. 이 대학의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은 592명이 지원해 학력유턴 전국 대표 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정원내 1742명 모집에 5939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7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대구과학대는 정원내 1254명 모집에 4119명이 지원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3.9대1 보다 다소 낮았다.

영남이공대학의 주요 학과별 전체 경쟁률은 물리치료과가 23.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스포츠재활과 14.41대 1, 간호학과 13.33대 1, 반려동물보건과 9.68대 1, 치위생과 8.96대 1, 글로벌베이커리과 8.46대 1, K-뷰티과 8대 1, 호텔·항공서비스전공 7대 1, 보건의료행정과 6.91대 1, 청소년복지상담과 6.81대 1 순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이 9.6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전형 7.27대 1, 면접전형 3.98대 1, 평생학습자전형 2.74대 1, 대학자체전형 1.49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보건대의 전형별 학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특성화고전형에서 물리치료과 103대 1, 간호학과 55.5대 1, 스포츠융합기계계열 29.63대 1, 스포츠재활과 21.5대 1, 치위생과 12.3대 1, 박승철헤어과 11.25대 1, K-뷰티과 11.2대 1, 반려동물보건과 10.63대 1, 호텔·항공서비스전공 10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고전형에서 K-뷰티과 24.6대 1, ICT반도체전자계열 22.6대 1, 박승철헤어과 22.6대 1, 물리치료과 18.83대 1, 스포츠재활과 18.63대 1, 호텔·항공서비스전공 15대 1, 글로벌베이커리과 12.36대 1, 간호학과 12.7대 1, 반려동물보건과 12.13대 1, 스마트융합기계계열 11.88대 1, 보건의료행정과 11.73대 1, 사회복지·보육과 10.14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정원 내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 81.3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45.8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2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31대 1, 방사선학과(주간) 13.5대 1, 방사선학과(야간) 12.5대 1, 응급구조학과 12.3대 1, 스포츠재활학과 10.9대 1, 식품영양학과 10대 1, 유아교육학과 1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고전형에서는 응급구조학과 15.1대 1, 간호학과가 14.1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13.6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31대 1, 글로벌호텔조리학과 7.1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정원 외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야간) 29.5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14.8대 1, 방사선학과(야간) 20대 1, 식품영양학과 12대 1, 언어치료학과 7대 1, 보건행정학과 6대 1을 기록하며 대졸자들이 입학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만학도 · 성인재직자전형에서는 사회복지학과 69대 1, 방사선학과(야간) 21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8대 1, 식품영양학과 17대 1, 농어촌전형에서는 간호학과 10대 1, 임상병리학과(주간)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대의 경우 올해도 간호보건계열의 강세와 함께 뷰티디자인과, 헤어디자인과, 측지정보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1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12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간호학과 특성화고전형 5명 모집에 185명이 지원해 37대1, 뷰티디자인과  일반고전형 7명 모집에 83명 지원해 11.9대1, 헤어디자인과 일반고전형 5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6.4대1, 측지정보과 특성화고전형 10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5.6대1, 치위생과 특성화고전형 21명 모집에 69명이 지원해 3.3대1, 반도체전자과 일반고전형 9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문화대의 경우,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치위생과로 정원내 22명 모집에 2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8대 1를 기록했고, 간호학과 정원내 116명 모집에 1093명이 지원해 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들의 면접심사는 비교과전형은 오는 5일, 그 외 전형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문화대는 학생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해 장학금 지급 범위를 늘려 간호학과를 제외한 2025학년도 정원내 최초합격 신입생(국가장학금 신청 후 소득구간 0~10분위 확정 학생)에게 입학학기 수업료 50%를 감면하고, 성인학습자(만25세 이상) 및 만학도는 입학학기 100%와 직전학기 성적 2.6이상인 경우 잔여학기 50~100%를 추가 감면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으로 공학계열 취업률을 높이고, 최신 트랜드에 맞는 학과 신설로 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장한 것이 학생들의 마음을 잡은 것 같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마련해 학생이 만족하고 취업이 잘 되는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보건대 권덕문 입학처장(방사선학과 교수)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우리 대학이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며 “특히,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보건의료계열학과들은 변함없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졸자들에게도 학력 유턴의 기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과 우수한 실습 환경을 제공해 재도전을 꿈꾸는 성인 학습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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