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아나운서 박지윤(44)이 최동석(45)과 결혼생활 중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2일 상간남 소송을 당한 데 "개인사라서 소송 내용은 일일이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 행위 또는 배우자 외 이성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부정행위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A와 박지윤 관계는) 결혼 생활 중 일어난 일"이라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다"고 강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2단독(부장판사 송주희)은 8월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29일이다. 최동석과 B 목격담은 맘카페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최동석은 "재판에 도움을 준 지인"이라며 "올해 2월 아이 등교를 두고, 박지윤씨 지인과 언쟁이 있었다. B가 지나가다가 이를 목격했다고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와서 만났다. 브런치 카페 앞에서 '힘내라'고 어깨를 두들기는 장면이 찍혔는데, 난 떳떳하다. 이성적인 사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한 지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며, 양육권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이혼 발표 후 불륜설 등 루머가 쏟아지자 법적대응으로 맞섰다. 지난해 말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