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고궁에서 발레,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서울 4대 궁궐에서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는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공연이 펼쳐진다. 궁중음악 수제천과 서양 궁중무용인 발레를 접목한 융합 공연이다. 공연은 발레정재, 발레판타지, 발레비나리' 등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종묘제례악 보태평 중 '영신희문' 악장이 새로 추가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58명과 국립국악원 정악단 윤형욱, 앙상블 시나위 신현식, 연희컴퍼니 유희 등 국악 연주자 30명이 출연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유료 공연으로 1인당 관람료는 2만원이다.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국악과 전통무용에 클래식 악기 선율을 더한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 류'와 소리꾼 김민정,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과 첼리스트 박건우, 콘트라베이시스트 윤철원 등이 출연한다.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자 박경훈 작곡가가 '입춤'의 아쟁산조 반주곡을 첼로 연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고궁뮤지컬-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열린다.
이 창작 뮤지컬은 올해 궁중문화축전 10주년 맞아 다시 관객을 맞는다. 창경궁을 배경으로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를 둘러싼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관람료는 1인당 2만원이다.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는 경복궁 흥복전에서는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진행된다. 이 콘서트는 국가무형유산 '한복생활'을 통해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 가치와 의미를 살펴본다.
10일에는 넷플릭스 '킹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의상 감독 권유진 의상감독과 사극과 시대극 속 미장센로서의 한복의 쓰임새와 의미를 살펴본다.
11일에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과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연구원은 당시 궁중기록화 속에 포함된 직업을 보여주는 한복을 이야기한다.
사회는 서경덕 성신여자대 교수가 맡는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축전의 전체 사전 예약은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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