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중동지역 우리 국민 안전에 모든 조치…경제·물류 영향 선제 대응"

기사등록 2024/10/02 14:47:11 최종수정 2024/10/02 17:40:16

중동사태 따른 긴급 경제안보점검회의 소집

윤 "군사 충돌이 야기할 모든 시나리오 점검"

"에너지 수급·공급망 등 영향 선제 조치하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중동 정세 긴장 고조와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선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해 경제·안보 유관 부처 및 기관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동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런 때일수록 더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동의 군사충돌이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점검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현지에 계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나라에 계신 우리 국민도 어디서든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중동지역 안전은 국제 유가와 직결돼 있고 우리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와 물류에 미칠 영향도 다각적으로 분석해서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강재권 안보전략비서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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