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결핵 예방을 위해 잠복 결핵 감염 검진을 받은 감염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울산지역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는 267명으로, 재발 환자를 포함한 전체 결핵환자는 317명이다.
특히 잠복결핵 감염자의 10% 정도에서 결핵이 발병하고 있다.
잠복 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체내에 일부 생균이 존재하지만, 이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없고 가래검사 음성, 흉부 엑스(X)선 검사상 정상으로 나온다. 보건소에 신고 의무는 없지만, 노화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잠복 감염자는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서는 잠복하고 있는 결핵균을 사멸시키는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표준치료를 완료하면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잠복 결핵 감염을 알기 쉽게 설명한 소책자 ‘잠복 결핵 감염 A to Z’를 울산지역 5개 구·군 보건소에 560부 배포했다.
이 소책자는 잠복 결핵 감염과 검진부터 치료까지 국민들이 자주 묻는 28가지 질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잠복 결핵 감염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 나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결핵으로부터 보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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