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프리즈 런던' 참가…김윤신~수퍼플렉스까지 전시

기사등록 2024/10/02 13:43:18
이기봉, 〈Lost place A〉2024 Acrylic and polyester fiber on canvas 141 x 141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갤러리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4’에 참가한다.

'프리즈 런던'은 프리즈 페어 본산지로 지난 20년 동안 세계 아트페어 선두에서 뉴욕, 로스앤젤레스, 서울로 진출해왔다.

20세기 후반까지 작품만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와 리젠트 파크를 일종의 조각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리즈 조각(Frieze Sculpture)’으로 아트페어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올해 프리즈 런던은 43개국에서 온 16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메인 섹션 이외에도 작가가 다른 작가를 지목하여 솔로 부스를 선보이는 ‘아티스트-투-아티스트(Artist-to-Artist), 디아스포라와 토착 역사를 담은 도자기 작품을 선보이는 ‘스모크(Smoke),’ 신생 갤러리와 작가들을 선정하여 보여주는 ‘포커스(Focus),’ 세계적인 작가들의 ‘한정판’ 작품만을 보여주는 ‘에디션즈(Edition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의 현재를 보여준다.
최재은,〈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2024 Pressed flowers on 16 urushi lacquered wood panel, framed 16 pieces, 31 x 22.6 x 3 cm, each panel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Ichikawa Yasushi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김윤신·김용익·이기봉·최재은 등 전시
 국제갤러리 부스에서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김윤신의 회화 작업 '내 영혼의 노래 2009-187'(2009)을 선보인다. 자연을 관조의 대상이 아닌 합일(合一)의 주체로서 바라보는 특유의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남미의 토속색과 한국의 오방색에서 영감 받은 색감을 통해 원시적 에너지와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개념미술가 김용익의 '물감 소진 프로젝트 24-19: 망막적 회화로 위장한 개념적 회화'와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활동 중인 현대미술가 최재은의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도 선보인다.

또 인간과 사물, 세계의 본질을 이루는 구조와 흐름을 탐구하는 이기봉의 신작 'Lost place A', 현재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인 함경아의 자수회화 '유령 그리고 지도 / 시 03WBXS01'(2018–2024), 이광호 신작, 현대미술가 양혜규는 조각, 박진아 '크레이트'(2023)도 전시한다.

해외 작가는 제니 홀저(Jenny Holzer)의 'federal crime'(2020), 줄리안 오피 회화 연작, 마이클 주의 유리의 색생환을 추출해 입힌 작품, 수퍼플렉스(SUPERFLEX)의 'Interface Brick No. 11도 선보인다.

양혜규 〈소리 나는 구에 접붙인 사중 매혹 – 갈매기형 장식 구리 니켈〉 2018, 사진: 양혜규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클 주,〈EP Print (v. 4)〉 2024 Acrylic piezograph on widetone paper 145 x 4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줄리안 오피, 〈Walking in Busan. 5.〉 2023 Acrylic paint on stone 105 x 145 x 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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