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엔 뉴욕 지하철 내부가 촬영된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열차 한가운데 놓인 황토색 종이봉투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한 남성이 봉투를 들추자 집게발을 치켜든 꽃게가 보인다.
한 여성 승객이 지하철에 꽃게를 들고 탔다가 날카로운 꽃게의 집게발에 그만 봉투가 찢어지고 만 것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여성이 우왕좌왕하자, 옆에 있던 승객들이 먼저 나서 도망쳐 나온 꽃게들을 주워 담았다.
한 중년 여성은 자신의 장바구니를 건네 여성이 꽃게를 옮겨 담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좋아요' 75만 개에 댓글 1만4500개 이상이 달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게를 왜 종이봉투에 넣고 다니지?", "게가 불쌍하게 느껴진 건 처음이다", "다 같이 도와주는 모습은 보기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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