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탄핵의 밤' 강득구, 국회를 놀이터로 여겨…민주당 제명해야"

기사등록 2024/10/01 13:46:52 최종수정 2024/10/01 13:54:16

"헌법가치 훼손 행위, 책임 물어야"

[안양=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이 시민단체 '탄핵의 밤' 행사 장소 대관을 주선한 것과 관련 "국회를 정치적 놀이터 정도로 여기는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강 의원을 제명을 재차 촉구했다.

김준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 의원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의 '탄핵의 밤'이라는 반헌법적 행사에 길을 터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책동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헌법 수호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이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강득구 의원은 '합법적으로 진행된 행사”라고 우겨가며,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라며 "민주당도 '당 입장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라며 "'대통령 탄핵'을 자신들의 정치적 선동의 도구로 이용하고, 국회를 정치적 놀이터 정도로 여기는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강득구 의원을 제명하기 바란다"라며 "헌법을 흔드는 작태를 벌이는 국회의원을 제명하지 않는다면, 이는 민주당의 영원한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헌법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헌정질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라며 "민의의 전당이 반헌법적 세력이 활개치는 선동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응분의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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