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부동산 지원책에 상승 마감…H주 2.88%↑

기사등록 2024/09/30 18:31:3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중국 당국이 추가 부동산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매수 선행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7일 대비 501.38 포인트, 2.43% 대폭 올라간 2만1133.68로 폐장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년7개월반 만의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209.89 포인트, 2.88% 뛰어오른 7509.7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298.57 포인트, 6.71% 크게 상승한 4751.81로 마쳤다.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시중은행의 기존 주택 담보 대출금리를 10월31일까지 0.5% 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일선도시인 광저우는 주택구매 규제를 전면 철폐하고 상하이와 선전 등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연이은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른 종목에 매수가 대거 유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민간 경제매체 재신(財新)이 발표한 9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엇갈리면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이 29.61%, 징둥건강 10.44%,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4.20%, 부동산주 중국 아오위안 12.73%, 위안양 집단 12.96%, 완커기업 11.69%, 항룽지산 11.67%, 룽후집단 10.50%, 화룬완샹 7.76%, 전기차주 샤오펑 12.06%, 리샹 7.6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0.90%, 반도체 중신국제 10.18%,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9.93%, 알리바바 7.61%, 귀금속주 저우다푸 9.61%, 훠궈주 하이디라오 8.89%, 유리주 신이보리 6.64%, 생수주 눙푸 산취안 6.04%, 화룬맥주 5.57%, 스포츠 용품주 리닝 5.04%,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7.89%, 스야오 집단 7.43%, 야오밍 캉더 5.93%, 중국인수보험 5.71% 치솟았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도 4.91%, 인허오락 3.70%, 검색주 바이두 4.8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4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89%, 게임주 왕이 3.77%,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63%, 중국해양석유 4.20%, 중국핑안보험 3.91%,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3.68%, 안타체육 3.40%, 맥주주 바이웨이 3.16%,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3.38% 뛰었다.

전기차주 바이두는 2.97%, 지리차 2.36%, 가전주 하이얼즈자 2.81%,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2.83%, 화룬치지 2.15%, 의약품주 시노팜 2.72%, 유방보험 2.63%, 스마트폰주 샤오미 2.2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55%,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1.25%, 통신주 중국롄퉁 0.46%, 화룬전력 0.96%, 중국석유천연가스 0.95%, 금광주 쯔진광업 0.57%,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42% 올랐다.

반면 부동산주 헨더슨랜드는 3.50%, 홍콩중화가스 3.03% 급락했다. 한썬제약 역시 2.77%, 컴퓨터주 롄샹집단 2.75%, 전력주 뎬넝실업 2.64%, 중뎬 HD  2.14%, 석탄주 중국선화 1.82%의류주 선저우 국제 2.5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40%,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26%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5058억3840만 홍콩달러(약 85조3451억원), H주는 2090억76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9월 동안 항셍지수는 전월보다 17.48% 올랐다. 상승률은 2022년 11월 26.62% 이후 가장 컸다.

홍콩 증시는 10월1일 중국 국경절(공산정권 수립)로 휴장하고 2일 다시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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