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 60명 교류 방문…"상대국 이해 높인다"

기사등록 2024/09/30 14:55:49 최종수정 2024/09/30 15:22:16

수교 60주년 주제 53차 한일대학생교류 사업 실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일본 외교 당국이 올해 자국 대학생 30명씩 총 60명을 교류 방문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대학생 30명이 제53차 '한일대학생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한국에 방문했다.

이 사업은 지난 1971년 8월 '제5차 한일 각료회담' 합의에 따라 이듬해인 1972년부터 매년 양국 대학생들이 상호 방문해 교류하는 것으로,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일한문화교류기금(JKCF)이 공동 주관한다. 현재까지 약 2500명의 양국 대학생이 상호 방문했다.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향하며-미래를 꿈꾸는 상호 교류'를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을 찾은 일본 대학생들은 한국 외교부 관계자 특강, 서울대 학생들과의 교류, 그룹별 프로젝트, 한일축제한마당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는 11월 6~14일 9일간 우리나라 대학생 30명을 초청해 특강과 견학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일대학생교류 사업을 지속적이고 내실있게 실시해 양국 미래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한일 관계가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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