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27표차로 1차 투표 승리
고이즈미, 3위 그쳐…4위는 하야시
다카이치는 전체 736표(국회의원, 당원·당우 각 368표) 중 181표를 얻어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반 당원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결선 진출이 유력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은 다카이치보다 27표 적은 15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 (136표)이었고, 4위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5위는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49) 전 경제안보상, 6위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8) 간사장, 7위는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71) 외무상, 8위는 고노 다로(河野太郎·61) 디지털상, 9위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8) 전 관방장관이었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투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다카이치·이시바 두 후보 모두 의원들의 지지표가 비슷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만큼, 판세는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반 여론에 비해 당 내 의원들로부터 지지도가 낮은 편이고,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 계승을 표명하며 세 확장에 공을 들였다.
국회의원 표가 가장 많았던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3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한 만큼 고이즈미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의원표가 다카이치, 이시바 두 후보 중 누구에게 향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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