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밴스 내달 1일 뉴욕에서 격돌
CBS 방송 주최로 약 90분간 진행
대선 앞두고 마지막 TV토론 될 듯
이번 TV 토론은 대선후보 토론 이후 약 3주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한 차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 2차 TV 토론 성사 여부가 불분명한 만큼 두 진영 간 사실상의 마지막 토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후보가 자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 전인 지난 7월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의원이 '이상하다(weird}'며 공화당을 자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상한 건 그들이다"며 대응하기도 했다.
반면 밴스 의원은 월즈 주지사의 군 복무 기록을 트집 잡았다.
밴스 의원은 지난 8월 7일 월즈 주지사가 20년 전 이라크에 배치되는 것을 피하고자 육군 방위군을 전역했고, 마치 전투에 참여한 것처럼 군복무 기록을 부풀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월즈 주지사와 밴스 의원 모두 중서부 지역 출신으로 지난달 초 TV 토론에 합의했다.
밴스 후보는 톰 에머 공화당 하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월즈 후보의 대역으로 참여하며 모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고,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밴스 후보의 대역으로 월즈 후보 모의 토론을 한다.
다음은 부통령 후보 TV 토론과 관련해 알아야 할 것들이다.
◆TV토론은 언제 시작하나?
토론은 10월1일 오후 9시(동부시각·한국시각 2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 장소는 어디인가?
이반 토론은 뉴욕에서 열리며 CBS뉴스가 주최한다.
CBS 저녁 뉴스 '이브닝 뉴스' 앵커인 노라 오도넬과 CBS 대담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진행자인 마거릿 브레넌이 진행할 예정이다.
오도넬과 브레넌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 TV 토론 진행을 맡은 경험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부통령 후보 TV 토론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 규칙은?
CBS는 이번 주말 토론 규칙을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 TV토론은?
두 후보 간 추가 TV토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통령 후보들은 대선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한 차례만 토론에서 맞붙었다. 밴스 후보가 이달 초 월즈 후보에게 2차 토론을 제안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해리스 후보 측은 내달 23일 CNN 주최로 트럼프 후보와 2차 TV 토론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또 다른 토론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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