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경찰청은 도내 3급지 경찰서 소속 지역경찰관서(지구대·파출소)를 대상으로 중심지역관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경남경찰청 하동서 순찰차 사건 이후 3급지 지역관서의 분산된 인력을 집중하고 예방순찰 증대와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서다.

중심지역관서는 지역경찰관서 2곳 이상을 묶어 중심지역관서 및 공동체지역관서로 개편하는 운영체제로 순찰인력 집중을 통한 범죄예방활동 및 현장대응력 강화와 지역경찰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경북에서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중심지역관서에는 인력과 순찰차, 장비 등을 집중 관리·운영해 통합 관할 내 112신고 출동 및 범죄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공동체지역관서에서는 파출소장이 계속 근무하면서 지역사회 내 각종 민원 접수·처리, 주민 의견수렴, 사고 예방 홍보활동 등 공동체 치안활동을 한다.

경북경찰청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울진·예천·청도·봉화경찰서에서 중심지역관서를 추가 도입하게 되면서 도내에는 중심지역관서 57곳과 공동체지역관서 84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심·공동체 관할 여부와 관계없이 지구대장·파출소장이 근무하며 순찰차 또한 주·야간 상시 배치 등을 통해 범죄예방활동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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