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초가을 폭우가 지나고 늦더위가 꺾이면서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 기온은 높아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이 되면 기온이 다시 올라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30도로 올라 다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로, 이른 오전 시간대엔 쌀쌀한 날씨가, 한낮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져 기온 차가 크겠다.
이번 주말에도 따가운 햇볕이 내리쬘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5~22도, 낮 기온 23~30도로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15~22도, 낮 기온은 23~30도로 평년(최저기온 12~18도, 최고기온 22~25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는 아침 기온 11~20도, 낮 기온 20~26도로 평년 최저기온 10~17도, 최고기온 22~25도와 비슷할 전망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30도로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14년 만에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1월 초까지도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지난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도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랐다가 그다음 날 갑자기 20도 이상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올여름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적중한 바 있다. 그는 "적어도 11월 초순까지 (더위가) 갈 것으로 생각하고 그 사이 한두 번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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