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물폭탄 부산, 밤까지 최대 150㎜ 더 내린다

기사등록 2024/09/21 18:42:15 최종수정 2024/09/21 19:26:32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1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 강서구 구랑동의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잠겨 차량이 고립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이 300㎜를 넘어섰다.

21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부산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누적 강수량(20일~21일 오후 6시)은 356.8㎜이다.

지역별로는 금정구 380㎜, 부산진구 379㎜, 남구 372.5㎜, 사하구 368㎜, 북구 359㎜ 등의 순이다.

특히 부산진구에서 이날 오전 7시30분~8시30분 사이 시간당 87㎜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일대가 집중호우로 침수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날 밤까지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저지대 침수, 하천범람,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밤 12시까지)은 30~100㎜(많은 곳 150㎜이상)이다.

부산기상청은 전날 오후 3시30분 부산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날 0시40분에는 호우경보로 변경했다.

아울러 부산과 부산앞바다에는 각각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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