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에 "다섯배 기쁨 되도록 돕겠다…의료진에 감사"

기사등록 2024/09/21 02:12:39 최종수정 2024/09/21 14:53:43

체코 공식방문 중 SNS로 축하 메시지

"일-가정 양립·양육·주거지원 더 노력"

[서울=뉴시스]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 쌍둥이가 탄생했다. 국내에서 임신부가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 쌍둥이를 분만한 첫 사례다.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이후 약 3년 만이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09.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국내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을 접하고 "다섯쌍둥이 기르는 일이 다섯 배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쌍둥이 '팡팡레인저'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며 "귀한 다섯 생명을 모두 지켜내신 엄마 아빠께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철저한 준비로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신 서울성모병원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의료진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 걱정 없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일 가정 양립, 양육부담 해소, 주거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기들이 얼른 인큐베이터에서 나와서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홍수빈·소아청소년과 윤영아·신정민 교수팀은 20일 30대 산모가 다섯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고 밝혔다.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 분만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 부부는 임신 후 태아에게 '팡팡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는데, 이후 다섯쌍둥이로 확인되자 태명을 '파워레인저'에 빗댄 '팡팡레인저'로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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