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옆에 어린 딸 장난감 갖고 놀고 있어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아내의 불륜 현장을 덮치기 위해 찾은 모텔에서 아내와 상간남 옆에 앉아 있는 어린 딸을 목격하고 분노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남성은 친구들로부터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그는 처음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친구들로부터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사진을 받아 보고 나서야 소문이 사실임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아내의 불륜 현장을 덮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아내와 상간남이 함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텔을 찾았다. 덮친 현장에선 다른 남자와 침대에서 껴안고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그는 이내 더욱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침대에서 껴안고 있던 아내와 상간남 옆에 5~6세쯤 된 어린 딸이 앉아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던 것.
분노한 남성은 아내에게 화를 내며 자초지종을 캐물었지만, 아내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건 이후 남성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또 자신이 가족을 위해 집을 지었는데, 이때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도 전액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를 거부했다. 그뿐 아니라 친구와 양가 친척 등이 두 사람에게 준 결혼 선물들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남편이 촬영한 아내의 불륜 현장이 담긴 영상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이혼해라" "현장에 있던 딸은 무슨 죄냐" "저렇게 무책임한 사람을 엄마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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