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픈·코리아오픈 준우승 이어 홍콩오픈 금메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2024 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강민혁은 15일 홍콩 카우룽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 조(세계랭킹 22위)를 2-0(21-13 21-17)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 4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서승재-강민혁은 지난달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과 이달 초 코리아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날 홍콩오픈 우승까지 연이어 쾌거를 달성했다.
서승재-강민혁은 지난해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인도의 사트위크하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를 꺾고 우승한 뒤 8개월 만에야 다시 포디움 정상을 밟게 됐다.
이 대회에 함께 나선 여자 복식 선수들도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여자 복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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