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네덜란드는 유럽 지역 내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평가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양국이 공동 개최한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의 성공을 축하하고, 양국이 원전·방산 등 분야의 협력 심화와 함께 문화 교류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재원을 공여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앞으로는 '세계기후변화적응센터(GCA)'를 통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GCA는 네덜란드 정부가 주최하는 국제기구다.
양측은 또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사태 및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가 긴밀히 연계돼 있어 한-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차기 나토 사무총장을 배출한 네덜란드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마르크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가 후임자로 다음달 1일부터 사무총작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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