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다섯 멤버는 11일 오후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nwjns'에서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약 30분 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혜인은 "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민희진) 대표님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 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었다. 그리고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다니엘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희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그리고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냐"고 반문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면서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어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민 전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반발했다. 이후 뉴진스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 등 민 전 대표와 작업한 창작진들이 어도어와 갈등을 빚었다.
이 라이브 방송은 따로 공지를 하지 않았음에도 6만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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